2023년 카타르 축구 아시안컵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팀은 64년 만의 최초우승을 기대했었는데
그만 2월 7일 새벽시간 4강전에서 복병 요르단에게 2:0으로 패배하면서
큰 아쉬움을 남기고 대회를 마무리짓게 되었습니다.
그 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책임론이 화자가 되고 있는데
간단히 그 이야기를 들어볼까 합니다.
1. 클린스만 계약기간 연봉 위약금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속수무책으로 탈락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책임론이 제기되며,
감독 해임을 위해서는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원래 클린스만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이 남은 작년 3월쯤에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고, 정확히 계약 기간은 2026년 7월까지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그는 대한축구협회와 합의로 비공개 선임되어 연봉이 책정됐었고,
그렇게 클린스만 감독이 받는 25억~30억 원의 연봉금액은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 나라 감독들 중 중국의 리피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연봉이 높은 감독이라고도 외신 보도가 나와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예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팀을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연봉은 약 18억 원이었는데
이 점을 감안하면 클린스만 감독은 최소 10억 원 정도를 더 받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전개와 상관없이 만약 국민청원으로 인해 그를 경질시키게 할 경우
대한 축구협회는 막대한 위약금(약 60여 억 원)을 물어야 할 것이라는 게 뉴스 전반의 내용입니다.
특히 옆나라 일본 언론의 한 내용을 보면 클린스만의 대한민국 아시안컵 4강 진출은
최소한의 성과로 충분히 인정되기에 자동 해임은 불가능하지만,
만약 8강에서 탈락했다면 위약금 없이 해임될 수 있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팀의 모든 경기전술들은 선수들 각자 스스로 알아서 플레이하며 보고되는
상향식 전술 모습으로 이루어진 것 같고 정작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달하게 해서 움직이게 하는
하향식 전술 모습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라고 클린스만 감독의 무능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의 큰 아쉬운 점이 더 있는데 그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 선수가 올해 나이 32세이고,
선수 생애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기에
대한민국 대회 탈락의 결과가 매우 아쉽게 된 것이라는 겁니다.
그 어느 대회보다 실력있고 스타 선수들이 많았던 팀의 도전결과이었기에
우리나라 축구팬들은 팀사령관인 클린스만감독의 일명 무전술의 축구경기에 큰 실망을 느끼며 감독책임론을 토로하고, 클린스만 감독과 무능한 축구협회를 비난하며, 감독 해임의 국민청원까지 얘기하는 결과가 있게 된 것입니다.
개인적 얘기지만, 그래도 클린스만감독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는 것도 좀 무리인 듯하고,
협회, 감독, 선수 모두 다 같이 조금 더 반성하고 조금더 다시 도전해 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2. 클린스만 프로필
1964년 태생, 올해 59세인 클린스만은 독일과 미국의 복수 국적자이고
과거 세계적인 공격수로서 독일을 대표했습니다.
그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참가했었고, 1988년, 1992년, 1996년에 연속으로 유로 대회에 참가했으며,
1990년부터 1994년까지는 3회 연속 월드컵에서 독일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었습니다.
특히, 독일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1996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였는데 그때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우리 대한민국팀을 상대로 두 골을 혼자 넣어 독일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 후로, 그는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 그리고 토트넘과 같은 클럽에서 뛰었습니다.
1998년에 선수 생활을 마친 클린스만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을 지도하며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2011년부터는 5년간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었는데,
2013년 북중미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미국팀을 16강에 진출시켰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과 미국 사령탑 재임 시절
한국 대표팀과 한 차례씩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독일 대표팀 사령탑이던 2004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한국에 1대 3으로 졌지만,
2014년 2월 미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나서 2대 0으로 이기기도 했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었던 파울루 벤투가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과
미국 대표팀 사령탑으로써 경기를 하여 2대 2로 비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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